1. 무어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스페인 타일의 찬란한 아름다움 속엔 사실 기억에서 지워진 한 민족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8 새기부 터 15세기까지 "알 안달루스":를 중심으로 스페인의 절반 이상을 지배하며 유럽문명의 르네상스를 일으킨 민족,무어인
그러나 1492년 스페인 가톨릭 군주들의 레콩키스타가 완성되면서 그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어떤 이는 개종했고,
어떤 이는 쫓겨났고
어떤 이는 그저 조용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 하지만 그들의 문화는 어디에도 살아 있다
무어인들은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스페인 남부를 지배하면서 당시 유럽보다 훨씬 앞선 과학, 수학, 의학, 철학 건축, 공예 농업기술을 유럽에 전파했습니다.
- 스페인의 코르도바는 10세기에 이미 수도, 가로등., 병원이 있었고 수천 권의 책이 있는 도서관은 유럽 전역을 통틀어 저장 규모가 컸습니다.
- 스페인어의 아랍어 어휘 4000개
- 지중해 도시의 설계방식
- 도시 이름, 음식의 조리법, 농업기술
- 스폐인의 타일,정원,궁전양식
- 아라비아숫자, 대수학, 0의 개념, 천문학적 달력계산 같은 인류문명의 핵심도구들도 무어인들을 통해 전해졌다.
3, 왜 사람들이 유대인을 우수하다고 보는가?
유대인은 디아스포라(강제이산) 이후에도 언어와 신앙, 교육을 지키며 세계 곳곳에서 적응했고 , 학문 금융, 법률, 철학, 의학에서 꾸준히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로스차이드, 구글창업자. 인텔, 페이스북등 미국이나 세계의 주요 지식 기반 산업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대인을 흔히 "우수한 민족'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우수한 민족이란 단순히 경제력이나 기술력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민족이 얼마나 깊은 문명적 유산을 남겼는가.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는가, 그리고 오늘날에도 숨 쉬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어인은 중세 유럽의 암흑기 속에서 빛처럼 과학과 예술을 퍼뜨린 선구자였고 , 유대인은 박해 속에서도 지식과 신념으로 자기 세계를 지켜낸 인내의 민족입니다. 진짜 위대한 민족은 다른 문화에 기여하고 후대에 영감을 주는 민족이 아닐까?
3,. 그 후손들은 어디에 있을까?
무어인은 하나의 인종이나 국가가 아닌 북아프리카 출신의 베르베르족과 아랍인들과 8세기부터 이슬람교를 믿고 스페인 남부로 정착한 정복자들이며 주로 알 안랄루스(Al-Andalus)라고 불리는 스폐인 남부 지역에 살 있던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슬람 무어인들의 후손들은 오늘날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서사하라등 북아프리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종종 "개발도상국";"이민 노동자":사회적 취약계층"으로 불리고 있고
그 찬란했던 과거와 지금의 현실 사이에는 정복, 추방, 식민지배, 세계경제 구조의 벽이 놓여 있습니다.
4. 그러나 문명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과거의 몽골 유목 유목민들이 오합지졸로 있다가 칭기즈칸에 의해서 거대한 제국을 이뤘지만 몽고인들은 자신들의 문화가 없었기에 거대제국을 이뤘지만 백 년도 채 못 갔지만.....
지금 북아프리카 후손들도
언젠가 자신들의 문명을 자각하고 지혜와 예술
수학과 철학으로 다시 한번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은 그들이 아니라, 그들의 문명을 기억하는 우리로부터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5. 타일은 말한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고.
한 조각의 타일,
그려진 별 모양과 기하학의 무늬는 지금도 벽 속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깨어날 것이다. "
다채로운 스폐인 남부지역의 계단 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