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찻잔의 손잡이 ,그리고 차 문화의 차이-중국과 유럽
차 한잔, 하지만 그 차를 담는 그릇의 모양은 중국과 유럽에서 아주 다르게 발전했습니다. 오늘은 작고 손잡이 없는 중국의 전통찻잔과 넓고 손잡이가 달린 유럽 홍차잔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1. 중국-작고 손잡이 없는 찻잔 중국의 전통 찻잔은 작고 손잡이가 없습니다.. 이유를 보면차를 조금씩 음미하며 여러 번 마시는 문화를 반영뜨거운 차를 빠르게 식히기 위해 작은 용량이 적합손으로 직접 차를 쥐면서 차의 온기를 느끼는 감각을 중시그릇의 재질을 보면 도자기나 자사호 같은 작은 다구를 사용하고 격식을 차리기보다는 자연스럽고 느긋한 다도를 즐기는 정신에서 문화에서 유래했다고 봅니다.. 2. 유럽-손잡이가 달린 넓은 찻잔중국의 차 문화가 유럽에 차문화가 전해지면서 찻잔은 전혀 다른 ..
- 도자기 탐방&도자문화 인문학/유럽 도자기와 중국 도자기의 교차
- · 2025. 4. 28.

전통문양으로 기억을 찍다-폴란드 보레스와비에츠 식기 이야기
동유럽 여행자라면 누구나 작고 단정한 문양이 촘촘하 박힌 보레스와 비에츠(Boleslawiec) 도자기를 마주친다. 손으로 하나 하나 찍은 꽃무늬. 도트, 선... 그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오랜 역사의 기억을 담은 언어다. 1. 폴란드의 아픔,그리고 색으로 지킨 문화 폴란드는 수없이 분할되고 침략당했던 나라이다.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지워진 국경 속에서도 사람들은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그릇에 색을 입혔다. 폴란드 도자기의 전통문양,자연과 들꽃, 동물, 태양등은 모두 슬라브 민족 고유의 민속 상징들이다. 농경 중심의 삶과 신앙, 그리고 희망이 녹아 있다. 그릇에 찍힌 무늬는 단순한 예쁨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마음의 기도가 함께 새겨졌다. 2. 유럽의 공예중심지, 보레스와 비..
- 도자기 탐방&도자문화 인문학/유럽 도자기와 중국 도자기의 교차
- · 202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