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b4cd9fc64a74c9edc2b2009dd01f326d86b538af" /> 찻잔의 손잡이 ,그리고 차 문화의 차이-중국과 유럽
 

찻잔의 손잡이 ,그리고 차 문화의 차이-중국과 유럽

   차 한잔, 하지만 그 차를 담는 그릇의 모양은 중국과 유럽에서 아주 다르게 발전했습니다.  오늘은 작고 손잡이 없는 중국의 전통찻잔과 넓고 손잡이가 달린 유럽 홍차잔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1. 중국-작고 손잡이 없는 찻잔

  중국의 전통 찻잔은 작고 손잡이가 없습니다.. 이유를 보면

  • 차를 조금씩 음미하며 여러 번 마시는 문화를 반영
  • 뜨거운 차를 빠르게 식히기 위해 작은 용량이 적합
  • 손으로 직접 차를 쥐면서 차의 온기를 느끼는 감각을 중시

그릇의 재질을 보면 도자기나 자사호 같은 작은 다구를 사용하고 격식을 차리기보다는 자연스럽고 느긋한 다도를 즐기는 정신에서 문화에서 유래했다고 봅니다.. 

중국 차 주전와 잔 그리고 다식 .출처:unplashed

 

 

 

2. 유럽-손잡이가 달린 넓은 찻잔

중국의 차 문화가  유럽에  차문화가 전해지면서 찻잔은 전혀 다른 형태로 발전했는데요 

 이유를 살펴 보면

  • 고온의 차를 직접 들고 마시는 것이 불편해서 손잡이를 만들어 손을 보호하고 우아한 음용방식을 만들었을 것 같은데요   동시에 넓은 입구를 통해 향이 퍼지도록 하여 향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럽은   차 이외에도 커피와 핫초콜릿문화가 함께 발달했기 때문에  손잡이가 있는 컵은 다양한 뜨거운 음료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이 컸을 것입니다. 

17세기 중반부터  유럽(특히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애는 커피와 홍차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습니다. 커피는 오스만 제국(튀르키예)을 통해  유럽에 전해졌고 홍차는 중국을 통해 동인도회사를 통해 유럽에 퍼졌습니다. 당시에는 "차를 마신다""커피를 마신다"가 모두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행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잔과 홍차잔이 구분 없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튀르키예 커피포트 출처: unplashed

                                                                          튀르키예 커피잔. 출처:: unplashed

                                                                                 

 

 그럼 왜 홍차잔이   별도로 발전을 하게 되었을까요? 홍차는 뜨거운 물을 붓는 차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찻잔에 손잡이가 필요햐졌습니다. 커피잔은 비교적 소량을 빠르게 마시는 스타일이었고 홍차는 오랫동안 향을 음미하며 마시는 문화로 발전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홍차잔은 넓고 얕은 형태에 접시가 첨가되고  커피잔은 작고 깊은 형태로 분화되었습니다. 

 

                                                    홍차잔 세트 출처:pixa bay

 


차를 담는 그릇에는 삶을 ㅐ하는 태도와 문화적 기후가 녹아 있습니다. 

중국은 자연과 일상의 흐름에 녹아든 차  문화를 

유럽은  사교와 기품을 담은 새로운 차 문화를 창조했습니다. 

 

그리고 찻잔 하나에도 손잡이 하나, 크기 하나가 

그들의 문명과 미적인 감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